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6 Mid-Season Invitational (문단 편집) === 한국 === 어차피 우승은 SKT. 하지만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작년 그들이 스스로 얻어냈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고, 손발을 맞추고, 메타에 적응하고, 바쁜 일정을 계속해서 소화해냈다. 그 중 흔들렸던 적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우승을 차지하며 그러한 노력과 눈물에 대한 보상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번 MSI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LCK 스프링의 SKT의 행보를 떠올렸다. 중간순위 7위까지 떨어지며 부진했던 그들이었지만 스스로 난관을 극복하여 순위를 끌어올리고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상대를 죄다 때려잡으며 우승을 거뒀던 것처럼, SKT는 2,3일차 모든 경기에서 패하며 부진했지만 4,5일차 연승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토너먼트에서는 조별리그의 부진은 마치 속임수였다는 듯 달라진 경기력으로 상대를 잡아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러한 승리를 거둔 데에는 각 선수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 특히 4연패 중에 그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페이커와 블랭크의 대처가 돋보였다. 페이커는 스스로 컨디션을 끌어올려 문제로 지목받았던 아지르 픽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며 무시무시한 딜량을 기록하는가 하면, 평소 1인 전략병기의 모습을 보여줬던 것처럼 미드 피즈를 꺼내 결국 상대의 밴을 유도하기도 했다. RNG와의 4강, 결승전에서 전부 MVP를 받은 건 덤. 블랭크는 니달리를 못한다는 약점 극복을 위해 니달리를 연속해서 선택하였으나 팀이 4연패에 빠지고 본인 스스로도 강타 싸움에서 연패하는 등 멘탈이 걱정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코칭스태프의 전략 수정과 적극적인 멘탈 케어, 그리고 본인이 엘리스 등의 라인을 더 케어해 줄 수 있는 타입의 정글러로 선회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무엇보다 이번 MSI에서 가장 돋보였던 SKT의 포지션은 봇듀오였다. '''바텀은 우리가 무조건 이길 거라 변수가 생긴다면 상체 쪽일 것'''이라는 어록을 남긴 뱅은 본인이 뱉은 말을 완벽히 지켰다. 어떤 경기에서든 본인의 존재감을 뽐냈으며, 특히 결승전 2세트에서는 이즈리얼로 이니시에이팅, 포킹, 폭딜, 다른 라인 지원까지 문자 그대로 혼자 다 하는 1인군단의 역할을 해내며 3세트에는 저격밴까지 끌어냈다. 울프 역시 대회 기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소라카를 잡고 관객석에 침묵을 건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완벽한 스킬과 궁 활용을 보여줬고, 특히 결승전 3연 나미는 자세히 설명하기에 손이 아플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평소에 잘 쓰지도 않았던 나미로 상대의 추격을 끊거나, 반대로 도주로를 막아내는 등의 모습은 세계 최고의 서포터, 서포터 그 자체로 불릴만한 실력이었다. ~~쇽즈와 사진까지 찍으며 최후의 승자는 울프라는 드립도 나왔다~~ 이번 MSI 전체의 MVP를 꼽으라면 울프에게 주고 싶다는 의견도 많이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듀크의 활약도 수준급이었다. 뽀삐, 트런들, 마오카이, 에코 등 각자 다른 성격을 가진 챔피언들로 그 역할에 맞는 모습을 선보이며 팀의 든든한 방패역할을 묵묵히 해냈고, 여차할 경우엔 본인이 딜러를 대신하기도 하며 상대방이 안심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절묘한 스킬 활용으로 상대방의 소환사주문이나 궁을 빼는 모습은 15시즌 마린의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또다른 맛이었다.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텔포 활용도 팀의 경기력이 올라오자 팀과 융화되어 전혀 약점이 되지 않았다. 이번 MSI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SKT. 그러나 그 사이 대격변 수준의 패치가 있던데다 얼마 안 있어 열리는 서머시즌을 위해 휴가도 없이 메타 적응에 집중해야만 한다. 그리고 간간히 큰 실수나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블랭크와 리그 초반에 뚝떨어지는 경기력 또한 SKT의 여름을 살짝 불안하게 만든다. 하지만 롤챔스 스프링 시즌을 우승한 후 김정균 코치가 말했듯이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는 팀'''이 SKT이고, 이미 몇 번이나 그러한 모습을 증명한만큼,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